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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서 살아남기/일상 이야기

밤 늦게 시카고에서 버스타기

by windycity 2024.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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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밤 11시 28분.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버스를 타고 아는 언니집으로 가고있다!



시카고하면 사람들이 보통 위험한 동네라고 알고있다. 근데 내 생각에는 미국이 다 위험한 것 같다. 시카고도 특별히 더 조심하고 위험한 지역이 있는 것처럼 ‘시카고’라서 더 위험하고 그런건 딱히 없는 것 같다.



여자 혼자 밤 늦게 일행도 없이 버스를 탄다고 하면 겁대가리 없다고 생각할수도 있겠다. (실제로 버스 타기전에 아는 분이 우버비 내준다고 우버 타라고도 함ㅋㅋㅋ)



이 사람들은 다 어떠한 이유로 이 늦은 시간에 버스를 탄 건지 모르겠지만 지금 버스에 사람이 은근 많다. 거의 다 백인이고 내 옆자리에도 여성분이 타셨다.



시카고 다운타운에 살았던 적에는 밤에 버스,지하철을 거의 타지 않고 조심했는데 이제는 시카고에 거의 매주 주말마다 오는 나로서는 가끔 부득이하게 밤에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할 때가 많다.



택시비 비싸..



버스 지하철 밤 늦게 타면서 위험한 일 당한적도 없고…. 아무도 날 건들지 않는다. 건들어도 건질 게 없이 초라하게 다닌다.



그렇다고 해서 시카고 안전하니까 이렇게 나처럼 막 다니세요 이런 의도로 쓰는 글은 아니다.
(진심으로)



그냥 시카고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으니까 겁먹지 않으면 좋겠다!


그래도 밤 늦게 다니는건 피하세요. 저는 어쩔 수 없습니다ㅠㅠ 벤트라 하루이용권 5불 못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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