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찐’ 한식맛집 추천 2탄

2년만에 돌아온 ~~~ 시카고 찐 한식맛집 추천 2탄. 요즘에 한국음식을 잘 안 먹긴 하지만 2년동안 쌓인 데이터로 찐 맛집 입소문 난 곳들만 들고 왔습니다 ㅎ

자.. 그럼 시카고에 4년 이상 산 사람의 찐 맛집추천 갑니다~~ 고고씽!!!!

1. 조선옥

다운타운에서는 택시 타고 가는 게 좋을듯. 일단 여기는 차돌박이와 냉면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식당 안이 매우 좁다~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식당안이 시끄럽고 좁다. 근데 사람이 항상 붐빈다! 내가 기억하는 조선옥은 그런 곳인데 최근에 갔을때는 생각보다 웨이팅도 별로 없었다. 근데 예약 안되니까 웨이팅 적어도 30분은 할 생각하고 가기! 가기전에 전화하는 것도 좋긴 하지만 그렇게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다.

근데 내가 기억하는 조선옥은 냉면이 기가막힌 곳이었는데 이상하게 최근에 갔을때는 별로였다. 서빙해주시는 분도 너무 불친절하고 ㅠㅠ 여기는 볶음밥이 유명한데 (고기 좀 냄기고 야채랑 밥이랑 다 볶아주신다) 너무 안 오셔서 다 타버리고..

탄 조각들 보이시나요 ㅋㅋㅋㅋㅋ

???: 그럼 너가 볶으면 됐잖아

맞아요. 담부턴 그래야죠. 그냥 뭔가 언젠간 오시겠지 전문가가 잘 알겠지 라는 마음으로 기다린 것 같아요.

내가 생각하던 조선옥과 너무 맛이 달라져서 실망가득 했던 하루. 이때 심지어 졸업식 끝나고 간건데 ㅠ .. 엄마아빠한테 맛집이라고 자랑했다가 당황.

그런데도 맛집이라고 추천하는 이유는..??
글쎄. 일단 유서깊은 곳이고 그래도 가격이 괜찮은 편이다 (?) 또 가면 맛있으려나..

2. 콩덕 Kong Dog (feat. 바로 옆 bbq 떡볶이)

이곳은 최근에 생긴 곳인데 체인점이 또 생길 예정일 정도로 인기가 많다. 한국의 명랑핫도그를 생각하면 된다~ 기대 이이이이이상으로 맛있었다. 글고 바로 옆집에 bbq가 있는데 치킨이나 떡볶이랑 같이 먹는거 추천! 여기 떡볶이가 정말 찐이다. 나 떡볶이 세상에서 잘 만든다고 자부하는데 내가 인정할 정도다..

여기 가고나서 몇 일 뒤에 이거 먹고싶은 내 맘 알고 사와준 내 찐친 크리스티~ 사랑혀 ❤️

소스도 돈 좀 더 내고 받을 수 있다. 케챱 같은 건 무료. 근데 스윗칠리 이런건 돈 내야한다~

아 그리고 여기 음료수는 그저그렇다! 괜찮은 맛 ㅎ

3. 또래오래

시카고에 한국치킨집이 정말 많이 입점했지만! 나는 여가 가장 기본을 잘 지키는 맛이라고 생각한다. 간장치킨 추천~~ 여기는 자고로 시카고에 있는 킹스파(한국찜질방) 을 가기전에 가야하는 필수코스. 왜냐.. 거기 찜질방 음식이 너무나도 비싸기 때문. 식혜 종이컵 만한게 7불이다. 가난한 유학생은 그걸 또 사먹었쥬? 사실 그냥 오빠들이 사줌 ㅋㅋㅋ

너무 간지가 오래돼서 사진은 찾아봐야 나오겠지만 정말 맛있다! 싸고 ㅎ 단점은 다운타운이 아니라서 좀 가야할거다….

4. 아줌마의 앞치마 (Ajomma’s apron)

여기는 정말 엄청난 맛집이다. 왜 맛집이냐? 내가 한국식당을 얼마나 많이 가보았겠는가.. 그 중에서 단언컨대 내가 아는 한식 집으로는 여기가 가장 맛있다. 일단 여기는 메뉴가 다 평타이상으로 맛있다. 설렁탕은 무슨 국물이 10년은 우려낸 맛이고 김치전 아후 너무 맛있다. 비빔밥도 맛있고 그냥 다 맛있다고 보면 된다~ 미국애들 데리고 가면 딱 좋음! 처음으로 한국음식 먹어본 아가들도 다 환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