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시카고에서 살아남기/일상 이야기6 내가 다른 유학생들처럼 한국에 가지 않고 미국에 남아있는 이유 코로나가 심각해져 봄방학이 시작하고 2주째 되던 날, 학교에서 남은 학기는 온라인으로 진행될 것 이라는 이메일을 받았다. 이메일을 받고 난 후 학교에 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졸업을 앞둬서, 가족들이 걱정을 해서, 일자리를 못 구해서, 한국이 더 안전해서 (미국은 의료비가 비싸기 때문. 그리고 보험이 없는 사람들은 그 의료비가 더 감당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한국 왕복비 정도.. (?) 사람에 따라 다르다. 우리 학교는 학비를 내주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돌려 받을 수 있는 금액은 Meal plan (급식) + Housing fee (기숙사 비) 였는데 급식 돈을 주고 기숙사 비를 다음학기 내야하는 돈에서 빼주는 시스템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나쁘지 않는 조건이다. 내가 아는 동생이 다니는 학교는 리펀드를 못해준다.. 2020. 6. 2. 친구집 화장실 안에서 죽을 뻔 했다 (엄살주의, 과장주의) 벌써 친구집, 미네소타로 온지도 3주가 다 되어간다. 생리가 조금 늦어진다 싶었는데 어젯밤에 배가 살살 아픈 걸 보니 곧 생리가 시작할 것 같아 싶어 생리대를 차고 잠에 들었다. 오늘 아침 11시가 조금 넘어 일어나 핸드폰을 보는데 친구한테 톡이 와 있었다. (같은 집에 사는 아니카) 보통 톡을 몇개씩 보내는 애가 아닌데 오늘 본인 생일이라 그런지 조금 신났나보다. 아니면 어제 내가 톡을 했는데 확인을 못해서 그게 미안해서 많이 보냈나? (대충 일어나라는 내용이다) 절대 아침 일찍 일어나는 법이 없는 나는 (방학이니까..) 조금만 더 잔다고 하고 30분뒤로 알람을 맞춰났다. 살짝 추워서 잠이 안 오는 탓에 (날씨가 아무리 좋아도 basement 는 조금 춥다) 히터를 1시간으로 세팅해놓고 알람을 다시 맞.. 2020. 6. 2. 이전 1 2 다음 반응형